대밤 필수 코스: 대구 야경, 루프탑, 라운지 추천
대구의 밤은 화려하다. 낮의 열기를 식히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도심의 빌딩과 산자락이 동시에 불을 밝힌다. 동성로의 활기에서 시작해 앞산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칠성동 시장의 낮은 지붕과 엑스코 권역의 유리 상자 같은 호텔들이 층층이 빛을 쏟아낸다. 이 도시의 밤을 제대로 즐기려면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어디에서 바라볼지, 그리고 어떻게 머물지. 루프탑과 라운지는 그 두 가지를 깔끔하게 해결해 준다. 시야가 트인 곳에서 잔 하나를 두고 이야기하면 시간은 어두워질수록 빨라지고, 빛은 가까워질수록 부드러워진다. 그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경험으로 추린 코스를 풀어놓는다. 언제, 어디서 시작할까 대구의 하늘은 여름에 오래 밝다. 6월과 7월의 해넘이는 대략 19시 40분에서 20시 사이, 겨울에는 17시쯤 어스름이 져서 18시에는 완전히 어둡다. 루프탑은 황금 시간대가 분명하다. 여름에는 해가 지기 직전 19시 30분쯤 도착해 테이